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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15배 흔한 ‘이 질환’…무더운 여름철 특히 주의해야

무더운 여름, 여성이 특히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방광염이다. 여름철에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십상이다. 이때 땀으로 수분이 배출되어 소변이 농축되고 습한 날씨로 외부에서 유입된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방광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이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 방광염이나 신장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철 방광염을 주의해야 한다ㅣ출처: 게티이미지뱅크급성 방광염은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에 세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방광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수를 비교했을 때,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5배 많았다. 이유가 뭘까. 신체 특성 때문이다. 여성은 요도가 짧고 항문과의 거리 역시 비교적 짧아 세균이 쉽게 방광에 침입할 수 있다. 방광염은 보통 다음 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인다. △갑작스럽게 느끼는 요의 △배뇨 중 통증, 작열감 △탁한 소변 색, 강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소변 △혈액이 섞인 소변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반면, 방광염은 발열이나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방광염을 의심해 보고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방광염은 소변검사로 어렵지 않게 진단할 수 있다."처방 전 원인균의 항생제 감수성 확인해야"급성 방광염은 대부분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항생제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포스포마이신 △시프로플록사신 △세프포독심프록세틸 △니트로푸란토인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칼륨 등의 항생제를 사용한다. 다만, 항생제 선택 시 국내 내성률을 고려해야 하고 필요한 경우 소변 배양검사 등을 통해 감수성을 확인한 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항생제는 성분별로 효과가 뚜렷한 질병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식사 여부에 따라 체내 흡수 정도가 다르므로 전문가의 복약지도에 따라 올바른 용법과 용량으로 복용해야 한다. 급성 방광염 치료에 1차로 선택되는 항생제의 주요 효능과 용법은 다음과 같다.1. 포스포마이신 성인 여성의 급성 단순 방광염 1일 1회, 공복 또는 취침 전 복용2. 시프로플록사신 급성 단순 방광염 1일 2회, 5~10일간 식간에 복용3. 세프포독심프록세틸 방광염 1일 2회, 5일간 식후 복용4. 니트로푸란토인 급성 방광염을 포함한 단순 요로감염의 치료 1일 4회, 5일간 식후 또는 취침 전 복용5.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칼륨 방광염 1일 3회, 7일간 식후 복용"방광염 치료제 사용 시 특별 주의사항"방광염 치료제는 임신한 부인과 태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임신한 부인에게 투여할 때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치료상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될 때만 투여하도록 한다. 수유 중인 부인의 경우에는 모유를 통해 약이 영아에게 전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약을 복용하는 동안 수유를 삼가야 한다. 급성 방광염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항생제는 주로 정제이지만, 소아가 쉽게 복용할 수 있도록 가루약이나 시럽제로 시판되는 성분도 있다. 그러나 일부 항생제는 소아에게 사용이 허가되어 있지 않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